초보자들을 위한 무적기 대처법

초보자들이 입문단계에서 가장 많이 짜증 나는 기술 중에 하나가 무적기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임 개념을 아시든 모르시든 이쯤이면 내 공격 차례인 것 같은데 공격하려면 어김없이 나와서 게임의 맥을 끊어버리는 무적기, CA를 제외한 일반적인 무적기에 대한 초보자용 대처법에 대해 공략해보고자 합니다

 

왜 무적기를 쓰는가?

 

 

 

무적기 대처에서 먼저 무적기를 뉴비들이 왜 남발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3가지의 이유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가드가 약하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지나친 공격자의 공격 기회 의식, 마지막으로는 리스크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생깁니다.

 

상대의 압박 중에 가드가 굳건하다면 상대의 압박을 가드하고 거리가 벌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공격기회가 올 수 있겠지만, 초보자분들의 경우 상대방의 압박에 대한 대처가 부족하므로 상대의 러쉬를 대부분 끊을 수 있는 무적기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공격자의 지나친 공격 기회 의식도 무적기를 잘 맞는 이유가 됩니다. 대전 격투 게임은 턴제 RPG가 아니므로 내가 공격할 때 상대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초보분들의 경우 공격 기회일 때 상대방의 무적기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공격 기회에서 한번 참는 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공격 기회에서 나오는 무적기에게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대전 중에 무적기가 가드 되었다고 할지라도 초보분들은 대전 중에 이를 막고 딜레이 캐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리스크 인식 부족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무적기를 질러서 막히면 안 아프고 지르면 나의 기회가 돌아온다는 인식 때문에 무적기를 곧잘 사용하게 되는 거죠. 그럼 이 3가지 점을 인식해서 무적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알아보겠습니다.

 

무적 필살기가 있는 캐릭터를 알자

 

류, 켄, 네칼리, 카린, 캐미, 라시드, 춘리, 가일 이런 캐릭터들 상대로는 항상 상대방이 무적기를 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크러쉬 카운터 콤보를 익히자

 

 

이번 작에서 CA를 제외하고 무적이 달린 필살기류를 가드하면 딜레이 캐치로 사용하는 첫 기본기에 카운터 판정이 발생합니다. 이를 이용하여 크러쉬 카운터가 나는 기본기를 사용하면 큰 데미지의 콤보를 딜레이 캐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적기를 막고 국콤만 제대로 써도 상대는 막히면 아프게 들어온다는 생각 때문에 무적기를 자제시킬 수도 있지만 크러쉬 카운터 콤보까지 연습해서 실전에서 무적기를 가드하고 크러쉬 카운터 콤보를 먹인다면 한 번에 승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늦잡풀

 

사실 초보자 분들에게 이 테크닉을 알려주는 건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능의 가드법이 아니고 이걸 노리는 역심리가 많은 방법이거든요. 스파의 잡기는 발동 5프레임 풀기 가능 구간이 11프레임으로 상대가 잡기를 시전하면 총 16프레임의 잡풀 가능 시간이 존재합니다. 상대가 잡기를 시전하면 빠르게 잡기 버튼을 눌러도 풀리지만 0.1초정도 늦게 눌러도 잡기가 풀리는거죠. 이 늦잡풀의 장점은 가드 중 잡기를 예상한 타이밍에 잡기 대신 빠른 기본기나 필살기가 나온다면 가드가 됩니다. 초보자 분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테크닉이니 당장 익힐 필요는 없고 천천히 익혀보시라고 추천해봅니다. 추천 공략은 푸른님의 sf5.co.kr에 있으니 한번 봐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https://sf5.co.kr/?page_id=2513 )

 

무적기 타이밍을 알자

 

늦잡풀을 굳이 쓰지 않아도 상대의 무적기 타이밍을 미리 알고 있다면 가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무적기는 상대방의 공격 타이밍에 쓰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무적기가 자주 나오는 지 알고 그럴 때 공격이 아닌 가드라는 선택지를 사용할 줄 안다면 그것만으로도 초보분들은 충분히 무적기 대처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주로 무적기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공대공 히트시

 

 

 

서로 점프를 뛰어서 자신의 공중 기본기가 히트했습니다. 이 경우 자신이 먼저 땅에 착지하기 때문에 공격찬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무적기를 쓰지 않을 거 같다면 공격심리를 이어갈 수 있지만 무적기를 예상한다면 근접에서 가드 해보세요. 무적기가 날아온다면 가드가 될 것이고 아니라면 서로 비슷한 상황에서 공방을 계속할 것입니다. 상대가 공격자의 잡기를 예상하고 잡기 버튼을 연타할 수 있으니 기본기 깔아두기를 사용하거나 늦잡풀 테크닉을 익히고 있다면 무적기 가드 or 잡풀이라는 선택지를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다운시

 

 

 

상대를 다운시킨 공격자는 여러 방법으로 상대방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이때 방어자는 가드를 굳힐 수도 있지만, 기상 무적기를 통해 상대방의 공격을 다 쳐내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드에 자신이 없는 초보분들과 자신의 공격기회에서는 공격을 해야 하는 초보분들의 시너지가 맞아서 다운시 기상 무적기 심리가 잘 통합니다.

 

그 때문에 무적기가 있는 상대로는 다운시키고 난 이후에 상대가 지를 것 같다면 근접 후 기상타이밍에 상대의 기상 잡기는 닿지 않고 기상 무적기가 닿는 거리에서 가드를 유지해봅시다.

상대가 공격하지 않는다면 이 거리에서 깔아두기나 이득기를 써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늦잡풀 테크닉을 익히고 있다면 근접해서 늦잡풀을 통해 무적기는 가드하고 잡기는 푸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3. 점프 공격 가드시

 

상대에게 점프 공격을 가드 시켜서 러쉬 찬스를 얻은 상황에서 바로 맥을 끊어버리는 무적기. 이 또한 상당히 짜증 나는 무적기 타이밍입니다. 점프 공격의 경우 상대방의 어디에 가드 시켰느냐에 따라 가드 경직이 풀리는 타이밍이 달라집니다. 만약 상대방의 정수리 쪽에 공격을 가드 시켰다면 가드자의 가드 경직이 일찍 풀리고 무적기를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깁니다. 반면 낮게 가드 됐다면 상대는 강제 가드 상태가 되어 가드를 강제로 굳히게 됩니다.

 

 

( 점프 공격을 높게 가드시켜서 가드 경직이 일찍 풀리고 무적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 )

 

 

 

 

( 점프 공격이 낮게 가드되서 이후 기본기를 강제 가드시킬 수 있는 상황 )

 

상대가 무적기를 남발하는 상대라고 싶으면 이런 높게 가드 된 상황에선 상대방이 무적기를 지르는 것을 예상한다면 뒤로 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이런 상황이 자주 나오는 순간이 역가드 공격을 가드시키고 나서입니다. 높게 가드되서 가드 경직이 빨리 풀리기 때문에 무적기가 있는 상대로는 이 상황에서 항시 무적기를 염두에 두도록 합시다.

 

4. 손해기 가드시

 

 

( 손해기 후 무적기를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황인 류의 명치 부수기 )

 

이 게임에서는 막히면 손해이지만 확정반격이 없다거나 거리가 벌어져서 역심리가 걸리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라시드의 약스피닝이 있는데요. 막히고 손해지만 확정 딜레이 캐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라시드 유저들이 약 스피닝 후 상대방이 공격을 할 것을 예상하고 무적기를 사용합니다. 이런 손해기 후 무적기 심리는 하나하나 사전에 알고 플레이를 하는 게 제일 좋은 파훼법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나오는 무적기는 초보분들의 혈압상승 요인이 되지만 이조차도 타이밍을 인지하고 있다면 무적기를 예상해서 공격이 아닌 가드를 굳히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을 것입니다. 손해기 후 무적기를 지르는 상황을 몇가지 예시하자면

 

켄 강 용권, 강발, 서서 중발, 약용권 2타만 가드, 강손 달리기 승룡

 

류 명치 부수기 가드시

 

춘리 EX백열각

 

라시드 약스피닝

 

카린 오로치

 

네칼리 바리안트

 

캐미 앞강발, 캐논 스트라이크 높게 가드시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대전 중에 자주 보는 무적기 상황이 나온다면 숙지해두시면 좋을 겁니다.

 

5. 압박 중 혹은 상대가 헛쳤을 때

 

자신의 기본기 압박 중에 상대가 지속해서 무적기를 비비고 있다면 그 타이밍에 잠깐 참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압박 중에 쓰는 기본기들은 이득기인 경우가 많으므로 잠깐 참는 타이밍에 무적기가 나온다면 가드가 될 것이고 안 나온다면 다시 기본기, 잡기등으로 압박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약승룡권 헛치거나 가드후에 강 승룡권처럼 기습적으로 헛친 후에 무적기를 쓰는 상대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헛친 후 딜레이가 크지 않은 기술이다 싶으면 성급하게 접근하는 걸 자제할 필요가 있고 후 딜레이가 큰 기술은 딜레이 캐치를 확실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상대 유저와 싸우는 게 아니라 가상의 무적기와 싸우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가 무적기 나오면 어떡하지……` 하지만 지나치게 위축되는 건 상대에게 공격기회만을 안겨주게 됩니다. 위의 공략은 어디까지나 해당 상황에서 무적기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이지 모든 상황에서 가드를 유지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불 밖의 세상이 위험하다고 평생 외출을 안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무적기에 대한 대처는 결국 모든 상황에서의 가드가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승룡 가능성에 대한 인지입니다.

 

무적기에 당하셨나요? 사고가 터진 게 아니라 인지하고 있는 가운데 선택지를 잘못 고른 것 뿐입니다. 다음에는 무적기를 막고 크러쉬 카운터로 딜레이 캐치합니다. 자신의 무적기에 대한 두려움보다 상대방이 무적기 잘 못 쓰면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들어 줍시다.

모든 무적기에 고생하시는 뉴비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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